여자친구·아이콘·아이즈원 등 화제의 그룹 줄줄이 출격
연휴 지나자 아이돌 '컴백대전'…2월 가요계 뜨겁네
연말연시와 설 연휴가 지나고 2월 가요계에는 쟁쟁한 아이돌 그룹들이 잇따라 '컴백 전쟁'에 뛰어든다.

'빅히트 사단' 지원사격을 받고 컴백하는 여자친구, 6인조로 재편한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콘 등 화제의 그룹들이 이달 초·중순 돌아오고, 신인 그룹들도 선을 보인다.

2월 가요계 컴백 대전 첫 주자는 걸그룹 여자친구다.

여자친구는 내달 3일 새 미니앨범 '회: 래버린스'(回:LABYRINTH)를 발매한다.

여자친구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산하 레이블로 합류한 뒤 선보이는 첫 결과물이어서 가요계 관심이 쏠린다.

최근 여자친구는 역대 앨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를 집약해 만든 티저 영상 등을 공개하며 강화한 스토리텔링을 예고했고, 방시혁 빅히트 대표가 2개 수록곡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빅히트 콘텐츠 강점인 서사성이 여자친구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EVERGLOW)도 같은 날 첫 미니앨범 '레미니선스'(reminiscence)를 발매한다.

이들은 신보 발표 후 3월부터 첫 월드투어에 나선다.

연휴 지나자 아이돌 '컴백대전'…2월 가요계 뜨겁네
독특한 콘셉트와 세계관, 메시지로 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걸그룹 이달의소녀는 약 1년 만의 미니앨범 '해시'(#)를 5일 내놓는다.

이들은 국내 걸그룹 최초로 미국 아이튠즈 싱글·앨범 차트를 모두 석권한 바 있는데, '해시'(#)의 선공개 싱글 '365'도 발매 직후 22개국 아이튠즈 차트 1위를 차지했다.

YG엔터테인먼트가 재도약을 도모하며 출격시키는 보이그룹 아이콘(iKON)도 관심을 끈다.

아이콘은 비아이가 빠진 6인조로 처음 선보이는 미니앨범 '아이 디사이드'(i DECIDE)를 6일 공개한다.

새 앨범은 비아이가 작업에 참여한 일부 곡이 실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다른 멤버들 신곡도 실리기 때문에 아이콘 새 음악을 만날 전망이다.

울림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로켓펀치와 크래커 엔터테인먼트 보이그룹 더보이즈가 10일 나란히 새 앨범을 발매하고, FNC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체리블렛도 7인조 재정비 후 11일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한다.

연휴 지나자 아이돌 '컴백대전'…2월 가요계 뜨겁네
보이그룹 펜타곤은 2016년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최근 월드투어를 마친 이들은 정규 1집 '유니버스 : 더 블랙홀'(UNIVERSE : THE BLACK HALL)을 오는 12일 공개한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9집 이후 약 7개월 만의 신보이기도 하다.

신인그룹들도 야심 차게 출격에 나선다.

가수 윤하 등이 소속된 C9엔터테인먼트는 최근 걸그룹 전문 레이블 J9엔터테인먼트를 새로 설립하고, '영크러시'를 표방한 걸그룹 시그니처(cignature)를 4일 데뷔시킨다.

프로듀서 용감한형제가 대표인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는 7년여 만에 신인 보이그룹 다크비(DKB)를 3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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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48' 출신 아이즈원 행보에도 가요계 이목이 쏠린다.

이들은 조작 논란에 따른 우여곡절을 딛고 이달 중 활동을 재개한다고 알렸다.

아울러 다음 달 21일 베일을 벗는 방탄소년단(BTS)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은 이미 한국을 넘어 글로벌 대중음악계 관심사다.

월드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파격적인 맨발 퍼포먼스로 선공개곡 '블랙 스완' 무대를 선보여 세계적 화제가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