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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래빗] '우리 지역엔 오지마' #신종코로나포비아
#신종코로나포비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이 중국은 물론 전세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한시는 중국 중앙부 후베이성에 속해있는 도시입니다. 이번 전염병 발병 근원지로 알려지면서 후베이성에서 온 사람들을 쫓아내거나 오지 못하게 막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우한 폐렴’ 공포 때문입니다. 공포를 넘어 피하고 싶은 포비아(phobia)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접지역에선 모의총까지 들고 후베이성에서 오는 사람들을 막고 있습니다. 심지어 터널을 막기까지 하면서 출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후베이성 접경 마을에서 흙으로 후베이성으로 통하는 터널을 막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후베이성 접경 마을에서 흙으로 후베이성으로 통하는 터널을 막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해외는 어때?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정부 등 일부 국가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으로 후베이성에서 오는 중국인의 입국을 일시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들을 중국으로 돌려보냈습니다.

#한국은?

지난 23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중국인 입국 금지 요청’이라는 청원 글이 등장했습니다. 30일 기준 59만 1300여명이 동의 표시를 했습니다.

한편 전세기를 띄워 우한 교민을 귀국시키기로 한 정부의 방침에 격한 반응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격리시설로 지정된 아산과 진천 지역 주민들은 격리시설로 지정된 공무원 연수원 출입로를 트랙터로 봉쇄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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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뭐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종합 점검회의에서 “임시 생활시설이 운영되는 지역 주민들께서 걱정하시지 않도록 정부가 빈틈없이 관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귀국한 국민들은 국가 지정장소인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의 공무원 교육 시설에서 약 2주간 격리 생활을 하게 됩니다.

정부는 오늘 저녁 우한에 전세기를 투입해 우리 국민의 귀국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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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김민성, 연구=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스토리텔러= 윤민이 아나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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