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 "우한 전세기, 계획대로 4대 운영되도록 中과 계속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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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우한 전세기, 계획대로 4대 운영되도록 中과 계속 협의"](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PYH2020013010720001301_P2.jpg)
중국 우한에 머무는 우리 교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운영 문제는 중국 정부와 지속해서 논의 중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 우한 교민의 국내 이송을 위한 전세기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 어제저녁 중국이 "우선 1대 운영만 승인할 예정"이라고 통보해왔다.
-- 이날 준비 중인 전세기에는 몇 명이 탑승하나.
▲ 이 전세기에는 당초 2대로 나눠 수송하려 했던 약 350~360명의 교민이 탑승할 예정이다.
다만 우한 현지에서 (집결지까지) 이동에 어려움을 겪는 교민이나 증상자 등은 탑승하지 못할 수 있어 실제 탑승하는 분들은 줄어들 것으로 본다.
-- 당초 2대에 다이아몬드 배열식으로 탑승하게 한다고 했는데, 1대로 줄었다.
▲ 탑승객 전원에 'N95' 수준의 고강도 마스크를 다 착용하시고 오게 할 예정이다.
기내 감염 혹은 기내 교차 감염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추가 항공편은 구체적인 논의가 되고 있나.
▲ 추가 항공편에 대해서는 중국에서 일단 첫 번째 전세기를 운영한 뒤 협의하자는 입장이다.
정부에서는 2차, 3차 또 4차 편이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 현지 교민 중에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없나
▲ 우리 교민 중에는 확진자가 없다.
귀국을 희망하시는 교민 중에서도 확진자나 유증상자는 없다.
-- 중국 우한에서 온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은 정확히 어떻게 되나.
▲ 중국 우한시에서 들어왔던 입국자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잠복기인 대상자는 2천991명이다.
이 중에 내국인이 1천160명, 외국인이 1천831명이다.
외국인의 경우 1천433명이 출국해 현재 국내에 398명만 체류 중이다.
-- 우한 입국자 전수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나
▲ 현재 내국인 701명에 대한 전화 면접이 끝났다.
그중 10명이 증세가 있어 격리하고 검사를 진행 중이다.
나머지 내국인은 주소지를 따라 추적 중이다.
국내 체류 추정되는 398명 외국인의 소재는 파악 중이다.
-- 우한 교민을 격리하는 시설이 위치한 진천, 아산 지역 주민의 반발이 크다.
▲ 정부가 세심하게 알려드렸다면 반발을 원칙적으로 피할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다.
격리생활을 하게 될 교민들은 전혀 증상이 없는 분들이므로 크게 우려하실 상황은 아니다.
우한에서 항공편이 통제되지 않았다면 그냥 국내로 입국해 본인 집에 가실 수 있는 분들이다.
국민들이 걱정할 수 있기 때문에 증세가 없는 데도 2주간 격리 수용해 생활을 관리하겠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한다.
-- 우한 교민들의 입국 과정 검역은 어떻게 되나
▲ 현재 교민들은 전부 무증상자이지만 우한에서 출국할 때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해 비행기에 탑승하게 한다.
국내에 도착해서도 마찬가지로 검역을 하고 이상증세가 있으면 공항 내 격리시설에 하루 정도 머무르면서 검사를 받게 된다.
거기서 음성이 나오더라도 (지역사회가 아닌) 정부에서 준비한 (아산·진천) 격리생활시설로 이동해 머물게 된다.
이상 증상이 있으면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 시설에 머무르는 우한 교민들에 대한 검사는 이뤄지나.
▲ 우한 교민이 입국해 시설에 도착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를 일제히 시행해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