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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GA 스타들 빼가겠다" 선전포고…새 골프투어 PGL의 쿠데타 먹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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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컬슨 "PGL 관심 있다"
    매킬로이 "나는 절대 안가"
    영입戰 불붙자 엇갈린 반응
    필 미컬슨
    필 미컬슨
    2022년 출범을 선언한 새 프로골프 투어 ‘프리미어골프리그’(이하 PGL)와 전통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간 힘겨루기가 점입가경이다. ‘소수정예 선수들만의 대회’를 앞세운 PGL이 PGA투어 소속 ‘스타급 선수’들과 접촉하며 본격적인 영입전에 나서면서다.

    스코틀랜드 일간 ‘스코츠맨’은 30일 PGL 주요 인사들이 전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사우디인터내셔널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베테랑’ 골퍼 필 미컬슨(50·미국)과 프로암을 했다고 보도했다. 스코츠맨에 따르면 프로암에는 마제드 알-소로르 사우디골프연맹 회장, 콜린 네빌 투자자문회사 레인그룹 스포츠컨설턴트, 앤드루 가디너 바클레이스 캐피털 재무전문가가 참가했다. 이들이 모두 PGL 설립을 주도하는 단체인 ‘월드골프그룹’(WGC) 일원인 것이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와 함께 골프 중흥기를 이끈 미컬슨은 PGA투어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선수다. 미컬슨은 스코츠맨과의 인터뷰에서 “PGL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며 “어떤 것이 팬들을 위해, 스폰서를 위해 좋은 것인지 좀 더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PGL 관계자들의 접촉을 시인한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31·북아일랜드)는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최근 끝난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서 “지난 40~50년간 쌓아온 PGA투어의 방식을 잃고 싶지 않다”며 “PGA투어를 사랑한다”고 했다.

    PGA투어는 부랴부랴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흡사 ‘반란세력 진압’이라도 하려는 듯한 기세다. 미국 골프채널에 따르면 제이 모나한 PGA투어 커미셔너는 “PGL이 시작하면 선수들은 PGA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지, 새로운 단체에서 활동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PGL은 새해 들어 골프계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 외신에 따르면 이 투어는 개막 첫해 18개 대회, 총상금 2억4000만달러(약 2840억원) 규모로 열릴 예정이다. 총상금 규모에선 PGA투어보다 적지만 출전 선수가 48명이고 우승상금이 웬만한 메이저대회 우승상금의 세 배쯤인 500만달러(약 5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PGL 설립에는 뉴욕 월스트리트 투자은행과 스포츠 도박업체들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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