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말 4천380가구에서 12월 말 2천115가구로 반토막
부산 조정지역 해제 두 달 만에 미분양주택 절반 소진
부산지역 미분양주택이 지난해 11월 부산 해운대구, 수영구, 동래구의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이후 빠르게 감소하고 있다.

30일 부산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부산지역 미분양주택은 2천115가구로 앞 달의 2천884가구보다 769가구가 줄었다.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이전인 지난해 10월 말의 4천380가구와 비교해서는 두 달 만에 절반으로 감소했다.

부산지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4월 5천401가구까지 늘었다가 조금씩 감소하면서 지난해 10월까지 6개월간 1천가구가 소진됐다.

하지만 부동산 조정지역 해제 이후 지역 주택 경기가 달아오른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동안에만 2천가구 이상 주인을 찾을 정도로 감소 폭이 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