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與 공동선대위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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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출마 가닥…"당이 원하는 역할할 것"
김두관, 양산을 출마 선언
민주당 영입인재 15호로
'우생순' 모델 임오경 영입
김두관, 양산을 출마 선언
민주당 영입인재 15호로
'우생순' 모델 임오경 영입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이광재 전 강원지사에게 4·15 총선 강원 지역 출마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직을 제안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두관 의원을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시키는 데 이어 강원에는 이 전 지사를 전진배치하는 등 권역별 거점 선거전략의 일환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전 지사와 만나 “이 전 지사 같은 역량 있는 정치인이 당의 선두에서 강원도와 전국 선거에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당이 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당초 이 전 지사를 서울 광진을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날 만남을 계기로 강원 지역 차출로 가닥을 잡았다.
이 전 지사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당선됐지만 그다음 해인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9년여 동안 정치권을 떠나 재야를 떠돈 이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이 전 지사를 총선 기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했다.
당으로부터 경남 출마를 요청받은 김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개혁의 승리냐, 꼼수의 승리냐, 민생의 승리냐, 권력욕의 승리냐는 바로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 있다”며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경남 목표 의석에 대해 “부·울·경 지역이 총 40석인데 이 중 우리당이 10석을 갖고 있으므로 1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당의 15호 인재로 영입했다. 영입 인재 2호인 원종건 씨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불거진 인재영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임 전 감독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이 전 지사와 만나 “이 전 지사 같은 역량 있는 정치인이 당의 선두에서 강원도와 전국 선거에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지사는 공동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하고 “당이 원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은 당초 이 전 지사를 서울 광진을에 내보내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이날 만남을 계기로 강원 지역 차출로 가닥을 잡았다.
이 전 지사는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로 당선됐지만 그다음 해인 2011년 1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9년여 동안 정치권을 떠나 재야를 떠돈 이 전 지사는 지난해 12월 문재인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이후 민주당에서는 이 전 지사를 총선 기수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했다.
당으로부터 경남 출마를 요청받은 김 의원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제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양산을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개혁의 승리냐, 꼼수의 승리냐, 민생의 승리냐, 권력욕의 승리냐는 바로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 있다”며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의 경남 목표 의석에 대해 “부·울·경 지역이 총 40석인데 이 중 우리당이 10석을 갖고 있으므로 10석 이상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임오경 전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팀 감독을 당의 15호 인재로 영입했다. 영입 인재 2호인 원종건 씨가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며 불거진 인재영입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임 전 감독은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실제 모델로 알려졌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