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고자 30일 수원시를 비롯한 29개 시군에 1억원씩, 소방재난본부에 1억200만원 등 모두 30억200만원의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도는 지난 28일 확진자가 발생한 고양시와 평택시에 3억원씩 6억원을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 감염증 발생 이후 현재까지 투입된 재난관리기금은 총 36억200만원에 이른다.

각 시군에 투입된 재난관리기금은 방역용품, 손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구입과 선별진료소 설치·운영 경비로 사용된다.

소방재난본부에 지원된 기금은 증상환자 이송 등 119구급대 현장활동에 필요한 소독티슈, 멸균시트, 마스크 등을 구입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시행령과 경기도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의 '감염병 또는 가축전염병의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대응 및 응급복구' 조항에 근거한 것이다.

도는 앞으로도 감염병의 시급성을 고려해 선제적 기금 지원으로 시군별 필요 물품을 구매하도록 조치하고, 추가 확진자 발생 때 긴급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신종 코로나 도내 확진 환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2명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