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에서 교민을 태운 전세기 KE 9883편 보잉 747 여객기가 31일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연합뉴스
중국 우한에서 교민을 태운 전세기 KE 9883편 보잉 747 여객기가 31일 김포공항에 착륙했다. 사진=연합뉴스
외교부는 3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을 피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로 귀국한 교민의 수를 367명에서 368명으로 정정했다.

외교부는 이날 오전 7시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우한 체류 재외국민 367명이 전세기에 탑승했다고 밝혔으나, 약 4시간 만에 이를 정정했다.

외교부는 "임시 항공편으로 도착한 우한 체류 재외국민은 36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면서 "초기 집계 과정에서 승무원 인원을 1명 추가 계산했으나 최종 집계에서 정정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측이 정부 신속대응팀, 대한항공 승무원 등을 포함한 전체 탑승객에서 승무원 수를 빼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정정된 탑승객 368명은 우한과 인근 지역에서 전세기 탑승을 신청한 720여명 중 약 절반이다. 이들은 두 차례에 걸친 중국 당국의 체온 측정과 한국 측 검역을 거쳐 무증상자 368명만 비행기에 올랐다.

중국 측 2차 체온 측정에서 고열이 감지된 1명은 탑승하지 못했으며, 중국 당국이 제공한 구급차를 타고 현지 병원으로 이동한 뒤 진료를 받고 귀가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