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농업인 월급제 도입될까…농협중앙회, 이성희 신임회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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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출신 첫 농협 회장
1971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입사
농협중앙회서 이사 맡기도
1971년 경기 성남 낙생농협 입사
농협중앙회서 이사 맡기도
이성희(70) 전 경기 성남 낙생농협조합장이 31일 전국 210만 농협 조합원을 대표하는 제24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농협에서만 반세기 가까이 근무하며 폭넓은 농업 경험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결선투표에서 이 당선자는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116표(39.6%)에 그친 유남영(전북 정읍 농협 조합장) 후보자를 6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988년 회장직이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경기 지역 출신으로는 첫 농협 회장이다.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는 김병원 전 회장에게 역전패한 바 있다.
1949년생으로 올해 71세인 이 당선자는 장안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 감사인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1년에 경기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올해로 50년 가까이 농협에서 일한 셈이다. 또한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낙생농협 조합장을 내리 세 번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업무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제41회 저축의 날에는 저축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은 경험도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 전체 조합장 참여 농협 주요 사업 토론 기회 연 1회 이상 마련 ▲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어 회장직 '재수'에 도전해 성공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오는 3일 열린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에서 열린 회장 결선투표에서 이 당선자는 177표(득표율 60.4%)를 얻어 116표(39.6%)에 그친 유남영(전북 정읍 농협 조합장) 후보자를 61표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이 당선인은 1988년 회장직이 선출직으로 바뀐 이후 경기 지역 출신으로는 첫 농협 회장이다. 지난 23대 회장 선거에서는 김병원 전 회장에게 역전패한 바 있다.
1949년생으로 올해 71세인 이 당선자는 장안대학교를 졸업한 후 고려대학교 고위자연자원정책과정을 수료하고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최고 감사인 과정을 밟았다.
그는 1971년에 경기 성남 낙생농협에 입사해 1997년까지 이곳의 상무와 전무까지 올랐다. 올해로 50년 가까이 농협에서 일한 셈이다. 또한 1998년부터 2008년까지는 낙생농협 조합장을 내리 세 번 지냈고, 2003년부터 2010년까지는 농협중앙회 이사를 맡아 중앙회 업무에도 능통하다는 평가다.
이 밖에 농협보험최고전략위원회 위원,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운영협의회 위원 등도 역임했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는 요직으로 꼽히는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04년 제41회 저축의 날에는 저축 유공자로 산업포장을 받은 경험도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는 주요 공약으로 ▲ 전체 조합장 참여 농협 주요 사업 토론 기회 연 1회 이상 마련 ▲ 농협중앙회장 직선제 도입 ▲ 농업인 월급제·농민수당·농업인 퇴직금제 도입 ▲ 하나로마트 미래 산업화 육성 등을 내걸어 회장직 '재수'에 도전해 성공했다.
한편 이 당선인은 이날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취임식은 오는 3일 열린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