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잃은 반·디…하이닉스·LGD '실적 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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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의 21.5%(2019년 기준)를 담당하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산업이 ‘실적 충격’에 빠졌다. SK하이닉스와 LG디스플레이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수요 감소와 부품 공급망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1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발표했다. 반도체업황 악화로 533억원의 순손실을 낸 2012년 2분기 이후 30분기 만이다. 낸드플래시 수익성 악화 속에 외화 관련 순손실과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겹친 탓이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94.7% 급감한 2360억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발 저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급 과잉 여파로 작년 4분기에 42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연간 영업적자는 1조3594억원으로 2011년(7640억원 적자) 이후 8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김보형/고재연 기자 kph21c@hankyung.com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1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다고 31일 발표했다. 반도체업황 악화로 533억원의 순손실을 낸 2012년 2분기 이후 30분기 만이다. 낸드플래시 수익성 악화 속에 외화 관련 순손실과 일본 키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 투자자산 평가손실이 겹친 탓이다. 4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보다 94.7% 급감한 2360억원에 그쳤다.
LG디스플레이도 중국발 저가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공급 과잉 여파로 작년 4분기에 4219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연간 영업적자는 1조3594억원으로 2011년(7640억원 적자) 이후 8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김보형/고재연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