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THE)' 성장한 아이즈, 찬란하게 변모한 그리움 '더 데이' [신곡in가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신곡in가요]
아이즈, 싱글 3집 '더 아이즈' 발매
타이틀곡 '더 데이'
찬란하게 표현한 그리움
감성 록으로 또 다른 도전과 성장
아이즈, 싱글 3집 '더 아이즈' 발매
타이틀곡 '더 데이'
찬란하게 표현한 그리움
감성 록으로 또 다른 도전과 성장
밴드 아이즈(IZ)의 색깔은 딱 하나로 단언하기 어렵다. 강렬한 분위기에서 이내 청량하게 변신을 거듭하더니 이제는 감성 록까지 도전했다. 모던한 분위기마저 딱 맞는 옷처럼 소화해내니 이보다 더한 성장은 없다고 느껴진다.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는 31일 세 번째 싱글 '더 아이즈(THE:IZ)'를 발매했다. 앨범명에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지칭할 때 쓰는 'THE(더)'를 활용해 '누구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즈'의 의미를 녹여냈다. K록을 대표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아이즈의 변함없이 단단한 각오가 반영됐다.
'더 아이즈'에는 타이틀곡 '더 데이(The Day)'를 비롯해 '슈퍼스티션(Superstition)', '씨 유(See you)'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번에 돌아온 아이즈는 한층 성숙하고 부드러워졌다. 그러나 밴드가 지닌 고유의 에너지는 그대로 살아있다.
앞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리 아이즈(RE:IZ)'의 타이틀곡 '에덴(EDEN)'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정통 밴드 사운드를 마음껏 펼쳐보였고, 두 번째 싱글 앨범 '프롬 아이즈(FROM:IZ)'의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로 청량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감성 록'이다.
타이틀곡 '더 데이'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로 몽환적인 감성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인 곡이다. 노래가 지닌 힘이 굉장히 신선하다. 분명 그리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데 섬세한 듯 시원한 지후의 보컬과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밴드 사운드는 희망차고 아름답게 해석된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슬픔이 아닌, 찬란한 감정으로 풀어져 리스너들로 하여금 상쾌한 느낌까지 돌게 한다.
'더 데이'에서는 보컬 지후의 고음이 특히 인상적이다. 지후의 부드러운 듯 폭발적인 보컬은 곡 전반을 아우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한층 생동감을 더한다. 단순히 감성적인 면에 그칠 수 있는 노래를 더욱 힘 있게, 그리고 산뜻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파랑새를 찾아서'라는 실제 미술 전시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도 희망적인 기운을 감돌게 한다.
'K록 대표'를 꿈꾸는 아이즈이 성장이 엿보이는 컴백이다. 이들이 거쳐 온 세 장의 싱글을 통해 한 가지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싶다는 네 멤버의 각오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더 데이'에 이어 강렬하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코러스가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전환되는 반전 매력의 '슈퍼스티션'과 감미로운 보컬, 잔잔하고 아련한 기타 사운드, 피아노 선율이 짙은 여운을 남기는 아웃트로 '씨 유'까지 들으면 또 한 단계 성장할 아이즈의 다음 스텝이 궁금해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아이즈(지후, 우수, 현준, 준영)는 31일 세 번째 싱글 '더 아이즈(THE:IZ)'를 발매했다. 앨범명에는 이미 알고 있는 대상을 지칭할 때 쓰는 'THE(더)'를 활용해 '누구나 생각하면 떠오르는 아이즈'의 의미를 녹여냈다. K록을 대표하는 밴드가 되고 싶다는 아이즈의 변함없이 단단한 각오가 반영됐다.
'더 아이즈'에는 타이틀곡 '더 데이(The Day)'를 비롯해 '슈퍼스티션(Superstition)', '씨 유(See you)'까지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번에 돌아온 아이즈는 한층 성숙하고 부드러워졌다. 그러나 밴드가 지닌 고유의 에너지는 그대로 살아있다.
앞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리 아이즈(RE:IZ)'의 타이틀곡 '에덴(EDEN)'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정통 밴드 사운드를 마음껏 펼쳐보였고, 두 번째 싱글 앨범 '프롬 아이즈(FROM:IZ)'의 타이틀곡 '너와의 추억은 항상 여름같아'로 청량한 매력을 선보였다면 이제는 '감성 록'이다.
타이틀곡 '더 데이'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로 몽환적인 감성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인 곡이다. 노래가 지닌 힘이 굉장히 신선하다. 분명 그리움의 감정을 바탕으로 하는데 섬세한 듯 시원한 지후의 보컬과 멤버들이 만들어내는 밴드 사운드는 희망차고 아름답게 해석된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이 슬픔이 아닌, 찬란한 감정으로 풀어져 리스너들로 하여금 상쾌한 느낌까지 돌게 한다.
노래해야 해 저 시간을 넘어 내 바람을 담아
가장 빛나는 우리 자리로
눈부실 그때로 닿을 때까지 난
달려야해 저 시간을 넘어 널 만날 곳으로
저물지 않는 맘이 있어서
눈부실 그때로 닿을 때까지 난
'더 데이'에서는 보컬 지후의 고음이 특히 인상적이다. 지후의 부드러운 듯 폭발적인 보컬은 곡 전반을 아우르는 몽환적인 분위기에 한층 생동감을 더한다. 단순히 감성적인 면에 그칠 수 있는 노래를 더욱 힘 있게, 그리고 산뜻하게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더불어 '파랑새를 찾아서'라는 실제 미술 전시관에서 촬영된 뮤직비디오도 희망적인 기운을 감돌게 한다.
'K록 대표'를 꿈꾸는 아이즈이 성장이 엿보이는 컴백이다. 이들이 거쳐 온 세 장의 싱글을 통해 한 가지 스타일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도전을 이끌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K록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싶다는 네 멤버의 각오가 그리 멀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다.
'더 데이'에 이어 강렬하고 웅장하게 펼쳐지는 코러스가 얼터너티브 록 사운드로 전환되는 반전 매력의 '슈퍼스티션'과 감미로운 보컬, 잔잔하고 아련한 기타 사운드, 피아노 선율이 짙은 여운을 남기는 아웃트로 '씨 유'까지 들으면 또 한 단계 성장할 아이즈의 다음 스텝이 궁금해진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