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국내 첫 2차 감염…"3번째 환자와 식사했지만 일상접촉자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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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확진자 2명 추가 확인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ZA.21615040.1.jpg)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6번째 확진자 B씨는 3번째 환자와 접촉한 사람이다. B씨는 22일 3번째 환자와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음식점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3번째 환자와 식사를 같이 했음에도 불구하고 '밀접접촉자'가 아닌, '일상접촉자'로 분류돼 능동감시를 받아 논란이 예상된다. 밀접접촉자는 자택에 '자가격리' 되지만 일상접촉자는 그렇지 않다.
앞서 3번째 환자는 20일 귀국 당시 아무런 증상을 보이지 않아 게이트 검역대를 통과하면서 논란이 발생한 바 있따. 세 번째 환자는 증상이 발현된 22~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의료기관인 '글로비 성형외과', 역삼동 소재 '호텔뉴브', 'GS 한강잠원 1호점', 강남 일대 음식점인 '본죽'과 '한일관'을 들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만 교역과 이동의 제한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보건 시스템이 취약한 국가로 퍼진다면 어떤 피해를 볼지 모른다"며 "그런 가능성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금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