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감원장 "DLF '중징계' 보고 받아…신중하게 결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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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판매한 우리·하나은행에 중징계 결정을 내린 제재심의위원회(제재심)의 결정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31일 "전날 제재심 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내용을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6일, 22일, 전날까지 총 세 차례의 제재심을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내렸다. 은행에는 영업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제재심 위원들간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내부통제 기준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책임이 있다는 게 대다수 위원들의 생각이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문책경고는 금감원장 결재로 끝나지만 기관 중징계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가 금감원 건의를 받아들인다면 고위험상품 판매 등 일부 영업이 묶일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윤석헌 금감원장은 31일 "전날 제재심 결과를 보고 받았다"며 "내용을 들여다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지난 16일, 22일, 전날까지 총 세 차례의 제재심을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등에 중징계에 해당하는 '문책경고'를 내렸다. 은행에는 영업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제재심 위원들간에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는 후문이다. 내부통제 기준이 실질적으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에 책임이 있다는 게 대다수 위원들의 생각이었다.
손 회장과 함 부회장의 문책경고는 금감원장 결재로 끝나지만 기관 중징계는 금융위원회 의결을 받아야 한다. 금융위가 금감원 건의를 받아들인다면 고위험상품 판매 등 일부 영업이 묶일 수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