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돌' 젝스키스·슈퍼주니어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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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아이돌' 젝키 4인조 재편
데뷔 첫 미니 앨범 '올 포 유'
동명 타이틀곡 90년대 복고풍
래퍼였던 은지원도 보컬 합류
데뷔 첫 미니 앨범 '올 포 유'
동명 타이틀곡 90년대 복고풍
래퍼였던 은지원도 보컬 합류
![그룹 젝스키스의 이재진(왼쪽부터), 은지원, 장수원, 김재덕. YG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622838.1.jpg)
젝스키스와 슈퍼주니어가 지난 28일 오후 6시 새 음반을 동시에 선보이며 컴백했다. 젝스키스는 첫 미니 앨범 ‘올 포 유(ALL FOR YOU)’를, 슈퍼주니어는 정규 9집 리패키지 앨범 ‘타임리스(TIMELESS)’를 발매했다.
또한 메인보컬이 빠진 상태에서 랩을 주로 하던 은지원까지 보컬로 합류해 만든 하모니는 새로운 도전이었지만 성공했다. 음원 사이트 댓글에는 “은지원의 목소리가 너무 좋다” “4명으로 바뀌면서 더 깊어진 감성으로 돌아왔다” 등 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6인조로 데뷔했던 젝스키스는 메인보컬 강성훈과 서브보컬 고지용이 빠지고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의 4인조로 컴백했다. 멤버들은 메인보컬과 서브보컬의 빈자리를 각자의 역량을 강화해 채웠다. 멤버들의 원래 포지션은 리드보컬 장수원, 랩 은지원, 리드댄서 김재덕, 메인댄서 김재진이다. 앨범 발매 당일 기자간담회에서 은지원은 “메인보컬이 정해져 있지 않아서 이젠 보컬이든 랩이든 한 명이 다 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며 “이재진은 댄서에서 보컬로 포지션을 바꿔야 하나 싶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그룹 슈퍼주니어의 신동(왼쪽부터), 규현, 이특, 동해, 희철, 은혁, 시원, 려욱, 예성. 레이블SJ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A.21623035.1.jpg)
‘타임리스’는 콜롬비아 싱가포르 필리핀 등 세계 26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 남미 중동 지역까지 아울렀다. 국내 음원 차트에는 진입하지 못했지만 음반은 국내외를 합쳐 10만9790장 팔렸다.
신예들이 쇄도하는 K팝계에서 장수 아이돌그룹의 컴백과 성과가 지니는 의미는 남다르다. 김진우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은 “젝스키스와 슈퍼주니어의 공통점은 팬덤의 특징은 달라도 충성도 높은 팬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젝스키스는 글로벌 팬덤을 가늠할 수 있는 페이스북 팔로어가 10만이 안 되는데도 앨범이 10만 장 넘게 팔린다는 건 국내 팬들의 지지가 그만큼 단단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780만 명에 육박하는 슈퍼주니어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빅뱅, 방탄소년단, 2NE1, 엑소 다음으로 많다”며 “초창기부터 글로벌 팬덤을 잘 사로잡아온 것이 포인트”라고 했다.
김수경 한경텐아시아 기자 k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