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 만나 文정부 국가주의 비판한 안철수…"낡은 시각 탈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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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금 흔드는 낡은 정부"
"기득권, 이미지 조작에 능해"
"중도 실용 정치는 일하는 정치"
"기득권, 이미지 조작에 능해"
"중도 실용 정치는 일하는 정치"
"현 정부는 국가주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습니다. 국민 세금 흔들면서 주도하는 정부는 낡은 정부입니다."
독자 행보에 나서고 있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정과 정의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낡은 정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안 전 의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와 불공정타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는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함께했다. 또한 김수현 정민당 대표, 김근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안 전 의원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서 끌고 간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라며 "지금은 국가주의적 시각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틀린 방향으로 가는 정부"라며 "뒤에서 밀어주는 도우미 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은 기득권 정치권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과거 자신을 국민의당 대표직에서 내려가게 했던 '리베이트 사건'을 예로 들며 기득권 정당들이 이미지 조작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체류하는 과정을 거치며 다시는 이러한 정치적 조작에 당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 당시) 없는 리베이트를 만들어서 덮어 씌어서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트렸다"면서 "당의 이미지가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작이라는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대표직을 사퇴하며 온몸으로 막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왔다"면서 "지금 남은 것은 무엇인가. 다 무죄인데 대중에게는 나쁜 이미지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기회를 줬는데 못했냐는 오해도 받았다"며 "이게 이미지 조작에 능한 기득권 정치가 자기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제는 그렇게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 전 의원은 중도 실용의 가치를 우유부단이라고 정의하는 행태가 기득권 정치의 이미지 조작인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중도가 우유부단하다는 것은 기득권 정치의 논리"라며 "한 가지 이념에 쏠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최선의 해결책을 만드는지 관심을 갖는 것, 일하는 정치가 중도 실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쪽 질서를 거부하는 사람을 작게 만드는 이미지 조작"이라며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가 일 안하고 싸움만 되는 정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지속적으로 전문가 그룹, 각계 그룹을 만나며 자신이 준비해 온 정책적 메시지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독자 행보에 나서고 있는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공정과 정의의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를 '낡은 정부'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안 전 의원은 31일 국회 의원회관 제2 간담회실에서 정민당 창당준비위원회와 불공정타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리에는 바른미래당 당적을 갖고 있는 김수민, 김삼화, 신용현 등 '안철수계' 의원들이 함께했다. 또한 김수현 정민당 대표, 김근태 대변인 등도 참석했다.
안 전 의원은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만들어서 끌고 간다는 내용이 대표적"이라며 "지금은 국가주의적 시각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대한민국을 틀린 방향으로 가는 정부"라며 "뒤에서 밀어주는 도우미 정부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 전 의원은 기득권 정치권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과거 자신을 국민의당 대표직에서 내려가게 했던 '리베이트 사건'을 예로 들며 기득권 정당들이 이미지 조작을 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한 유럽과 미국에서 체류하는 과정을 거치며 다시는 이러한 정치적 조작에 당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안 전 의원은 "(국민의당 리베이트 사건 당시) 없는 리베이트를 만들어서 덮어 씌어서 이미지를 완전히 망가트렸다"면서 "당의 이미지가 망가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조작이라는 진실을 알고 있음에도 대표직을 사퇴하며 온몸으로 막았다"고 전했다.
아울러 "결과적으로는 모든 사람이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왔다"면서 "지금 남은 것은 무엇인가. 다 무죄인데 대중에게는 나쁜 이미지만 남았다"고 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기회를 줬는데 못했냐는 오해도 받았다"며 "이게 이미지 조작에 능한 기득권 정치가 자기 기득권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이제는 그렇게 당하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 함께 안 전 의원은 중도 실용의 가치를 우유부단이라고 정의하는 행태가 기득권 정치의 이미지 조작인 점이라고 설명했다.
안 전 의원은 "중도가 우유부단하다는 것은 기득권 정치의 논리"라며 "한 가지 이념에 쏠리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최선의 해결책을 만드는지 관심을 갖는 것, 일하는 정치가 중도 실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양쪽 질서를 거부하는 사람을 작게 만드는 이미지 조작"이라며 "그래서 대한민국 정치가 일 안하고 싸움만 되는 정치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 전 의원은 지속적으로 전문가 그룹, 각계 그룹을 만나며 자신이 준비해 온 정책적 메시지 그리고 그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