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 폭주에 非마스크업체도 진땀…중국 공급계약·홈쇼핑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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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마스크 주문이 폭주하면서 생산업체들이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라인을 풀가동하고 있다.
특히 마스크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현지의 업체와 공급계약이 체결되는 '특수' 속에서 마스크가 주력 제품이 아니었던 패션·생활용품업체들까지 마스크 생산에 온 힘을 쏟고 있다.
국내 속옷업체인 남영비비안은 KF94 방역 마스크 '뉴크린웰 끈조절 스타일 황사방역용마스크' 100만장을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 케이팝굿즈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남영비비안은 지난해 3월 평균 0.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는 해당 제품을 출시한 바 있다.
![주문 폭주에 非마스크업체도 진땀…중국 공급계약·홈쇼핑 완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KR20200131050200030_02_i.jpg)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현재 판매 중인 마스크의 총 재고량을 모두 소진한 상태"라며 "신종 코로나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료를 맞출 수 없어 생산시설 증설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밀폐용기에 주력해온 생활용품업체 락앤락도 팔을 걷어붙였다.
전날 현대홈쇼핑에서 연 특별전에서 락앤락의 KF94등급 '퓨어돔 마스크' 2만2천세트는 방송 시작 16분 만에 완판됐다, 1세트에는 마스크 60매가 들어 있다.
락앤락은 지난 2018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94등급을 인증받은 보건용 마스크 '퓨어돔 마스크'를 내놨다.
![주문 폭주에 非마스크업체도 진땀…중국 공급계약·홈쇼핑 완판](https://img.hankyung.com/photo/202001/AKR20200131050200030_01_i.jpg)
락앤락 관계자는 "평소 홈쇼핑에서 1만2천세트 정도를 판매하는데 그 2배에 달하는 물량이 방송 시작 후 바로 동나 우리도 놀랐다"면서 "주문량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