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충격 '일파만파'…中 진출 다국적 기업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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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 이어 전자·자동차·식음료 등 직격탄
위생 관심 높아지며 3M·톱 글로브 등은 반사이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공포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중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전자와 자동차, 식음료 등의 다국적 기업들도 큰 피해가 예상돼 속을 태우고 있다.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6%에 달하는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애플의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중국 우한에 대규모 부품 공장과 중국 다른 지역에 아이폰 조립생산 공장들을 두고 있는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의 회사 복귀도 연기했다.
폭스콘의 공장 가동 중단은 당장 아이폰의 생산은 물론 평판 스크린 TV와 랩톱 생산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공급망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애플은 폭스콘에서 발생하는 생산 손실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자동차업체들은 신종코로나로 인한 생산 손실이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GM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등은 직원들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닛산은 직원들을 우한에서 철수시켰다.
PSA와 르노, 혼다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작년 말 상하이 공장의 가동에 들어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자사의 세계 2위 시장인 스타벅스는 4천개 이상의 중국 매장 중 절반 이상에서 영업을 중단했으며, 패스트푸드 거인 맥도날드는 우한이 소재한 후베이성에서만 수백개의 매장 문을 닫았고, 중국 다른 지역에 있는 3천개 매장의 경우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영업중단 매장이 늘어날 수 있다.
피자헛과 KFC도 후베이 지역의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여행업은 중국이 자국 내 10여개 도시를 봉쇄하고 해외 단체관광을 금지한 가운데 세계 각국도 중국 여행을 제한하면서 일찌감치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업과 면세점, 사치품, 카지노, 디즈니 같은 대형 놀이공원, 크루즈 업체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로 알려졌다.
반면 마스크 제조 선두 업체인 3M은 최근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세계 최대 장갑 제조업체인 톱 글로브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힘입어 판매가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
위생 관심 높아지며 3M·톱 글로브 등은 반사이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의 공포로 경제활동이 제한되면서 중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다국적 기업들의 피해가 갈수록 커질 전망이다.
31일 AFP통신에 따르면 신종코로나의 확산으로 전 세계 여행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 진출한 전자와 자동차, 식음료 등의 다국적 기업들도 큰 피해가 예상돼 속을 태우고 있다.
전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16%에 달하는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은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먼저 애플의 협력업체인 대만의 폭스콘은 중국 우한에 대규모 부품 공장과 중국 다른 지역에 아이폰 조립생산 공장들을 두고 있는데,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들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의 회사 복귀도 연기했다.
폭스콘의 공장 가동 중단은 당장 아이폰의 생산은 물론 평판 스크린 TV와 랩톱 생산 등 전 세계 정보기술(IT)업계 공급망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애플은 폭스콘에서 발생하는 생산 손실을 대체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신종코로나의 발원지인 우한은 외국 자동차업체들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자동차업체들은 신종코로나로 인한 생산 손실이 중장기적으로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GM과 피아트 크라이슬러, 포드 등은 직원들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으며, 닛산은 직원들을 우한에서 철수시켰다.
PSA와 르노, 혼다는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작년 말 상하이 공장의 가동에 들어간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중국이 자사의 세계 2위 시장인 스타벅스는 4천개 이상의 중국 매장 중 절반 이상에서 영업을 중단했으며, 패스트푸드 거인 맥도날드는 우한이 소재한 후베이성에서만 수백개의 매장 문을 닫았고, 중국 다른 지역에 있는 3천개 매장의 경우 영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라 영업중단 매장이 늘어날 수 있다.
피자헛과 KFC도 후베이 지역의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여행업은 중국이 자국 내 10여개 도시를 봉쇄하고 해외 단체관광을 금지한 가운데 세계 각국도 중국 여행을 제한하면서 일찌감치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업과 면세점, 사치품, 카지노, 디즈니 같은 대형 놀이공원, 크루즈 업체들은 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로 알려졌다.
반면 마스크 제조 선두 업체인 3M은 최근 생산을 늘리고 있으며, 세계 최대 장갑 제조업체인 톱 글로브는 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힘입어 판매가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