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시민들과 인사도
이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들의 사랑받는 공간을 살폈다"며 종로구 무악동 무악공원, 명륜동 와룡공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후보 시절 거처, 인사동 전시회 등을 다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종로는 공부할 것이 한없이 많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는 이날 지하철을 이용해 종로를 돌아다녔다. 종로는 노 전 대통령이 1998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지역구다.
예비후보 등록 전인 이 전 총리는 공직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에서 활동하려고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전 총리 측 설명이다.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으면 명함 돌리기, 현수막 설치, 유권자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호소 등을 할 수 없다. 이 전 총리 측은 "이 전 총리는 오늘 청년 시절 걸었던 곳 등 지역 몇 곳을 돌고 간혹 알아보고 다가오는 분들과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총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32.2%로 1위를 유지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