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주간전망] 신종 코로나 공포 지속…美고용지표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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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3~7일)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을 주시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신종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의 1월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미 정당 대선후보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등 정치 이벤트도 많다.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급증하는 등 폐렴이 지속 확산 중이다.
확진 환자가 새롭게 나오는 나라도 늘고 있다.
무역 및 여행 제한 권고를 내놓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미국은 우한 폐렴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최근 2주간 중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입국을 금지키로 하는 등 비상조치를 내놨다.
싱가포르와 일본 등도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 주요 항공사의 중국행 항공편 운항 중단과 다국적 기업의 중국 사업 차질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렴이 얼마나 더 확산할지, 경제 충격파는 어느 정도가 될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와 같이 폐렴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출렁대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춘제 연휴 이후 오는 3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덩달아 불안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 등 지표가 경기의 반등세를 확인해 줄 수 있을지도 핵심 변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지표의 개선 흐름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올해 경기가 개설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우한 폐렴이란 돌발 변수가 등장하면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하회하는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도 다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고용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경제가 다시 가라앉을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휩쓸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이 15만8천 명을 기록해 지난해 12월의 14만5천 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고용지표 외에도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표다.
이밖에 중국과 유로존, 영국 PMI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지표들도 많다.
미국 정치 이슈도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
대선후보 경선 시작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오는 3일 열린다.
민주당 코커스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부유세 부과 등의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인물이 대선 후보가 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GM, 퀄컴 등의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22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0%가량은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가 지속하면서 큰 폭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지난주 2.53% 급락했다.
연초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2.12%, 나스닥은 1.76% 내렸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1월 고용을 비롯해 주요 지표들이 다수 나온다.
3일에는 ISM의 1월 제조업 PMI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제조업 PMI 확정치가 나온다.
12월 건설지출도 발표된다.
알파벳과 포드가 실적을 공개한다.
4일에는 12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BP가 실적을 내놓는다.
5일에는 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ISM 및 마킷의 1월 서비스업 PMI도 나온다.
퀄컴과 G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6일에는 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4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이 발표된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도 예정됐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트위터가 실적을 공개한다.
7일에는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12월 도매재고와 소비자신용도 발표된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로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큰 가운데, 미국의 1월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가 다수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연설과 미 정당 대선후보 경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코커스(당원대회) 등 정치 이벤트도 많다.
중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금융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훌쩍 넘었고, 사망자도 급증하는 등 폐렴이 지속 확산 중이다.
확진 환자가 새롭게 나오는 나라도 늘고 있다.
무역 및 여행 제한 권고를 내놓지 않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를 국제적 비상사태로 선포했다.
미국은 우한 폐렴을 공중보건 비상사태로 규정하고, 최근 2주간 중국을 여행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은 입국을 금지키로 하는 등 비상조치를 내놨다.
싱가포르와 일본 등도 중국에서 오는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여기에 주요 항공사의 중국행 항공편 운항 중단과 다국적 기업의 중국 사업 차질 등을 고려하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폐렴이 얼마나 더 확산할지, 경제 충격파는 어느 정도가 될지를 가늠하기 어려운 만큼 금융시장의 불안감도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난주와 같이 폐렴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출렁대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춘제 연휴 이후 오는 3일 개장하는 중국 증시가 급락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덩달아 불안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1월 비농업 신규고용지표 등 지표가 경기의 반등세를 확인해 줄 수 있을지도 핵심 변수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지표의 개선 흐름과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올해 경기가 개설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하지만 우한 폐렴이란 돌발 변수가 등장하면서 비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미국 국채 시장에서 10년물 금리가 3개월물 금리를 하회하는 수익률 곡선의 역전 현상도 다시 나타났다.
이는 경기 침체를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미국의 고용 등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경제가 다시 가라앉을 것이란 공포가 시장을 휩쓸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신규 고용이 15만8천 명을 기록해 지난해 12월의 14만5천 명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실업률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됐다.
고용지표 외에도 공급관리협회(ISM)의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등도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지표다.
이밖에 중국과 유로존, 영국 PMI 등 글로벌 경제 상황을 가늠해볼 지표들도 많다.
미국 정치 이슈도 변수로 등장할 수 있다.
대선후보 경선 시작인 아이오와 코커스가 오는 3일 열린다.
민주당 코커스 결과에 따라 시장이 반응할 가능성도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선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월가에서는 부유세 부과 등의 급진적인 주장을 하는 인물이 대선 후보가 될 경우 금융시장이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4일 국정연설을 할 예정이다.
5일에는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상원의 표결이 예정되어 있다.
탄핵안이 부결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요 기업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과 GM, 퀄컴 등의 실적을 내놓는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220개 이상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이 실적을 발표했고, 이 중 70%가량은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했다.
지난주 뉴욕 증시는 우한 폐렴 우려가 지속하면서 큰 폭 내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 지난주 2.53% 급락했다.
연초 이후 하락세로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2.12%, 나스닥은 1.76% 내렸다.
◇이번 주 주요 발표 및 연설
이번 주는 1월 고용을 비롯해 주요 지표들이 다수 나온다.
3일에는 ISM의 1월 제조업 PMI와 정보제공업체 IHS마킷의 제조업 PMI 확정치가 나온다.
12월 건설지출도 발표된다.
알파벳과 포드가 실적을 공개한다.
4일에는 12월 공장재수주가 발표된다.
BP가 실적을 내놓는다.
5일에는 1월 ADP 민간고용보고서와 12월 무역수지가 발표된다.
ISM 및 마킷의 1월 서비스업 PMI도 나온다.
퀄컴과 GM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6일에는 1월 챌린저 감원보고서와 4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이 발표된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도 예정됐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트위터가 실적을 공개한다.
7일에는 1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나온다.
12월 도매재고와 소비자신용도 발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