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기로 귀국한 우한교민 가운데 1명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것으로 확진된 가운데, 정부는 해당 확진자가 비행기, 버스, 임시생활시설 등에서 다른 교민을 감염시켰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다.

노홍인 중앙사고수습본부 총괄책임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주한 교민들은 공항에서부터 이송해서 1인실로 다 들어갔다. 1인실로 들어간 상태에서 증상이 발생해서 병원으로 옮겼다"고 말했다.

이어 "같이 생활하는 다른 분들에게 신종코로나를 옮길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1인실로 입소한 상태에서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했고, 해당 교민 외에는 다 음성이었다"고 강조했다.

노 총괄책임관은 해당 확진자가 귀국 직후 병원으로 가지 않고 임시생활시설로 간 사유에 대해 "입국 당시 건강상태질문서와 발열 체크를 한 이후 이송시켰는데 그 당시에는 특별한 증상이 안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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