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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폼페이오, 카자흐에 위구르족 등 중국 소수민족 망명 인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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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 외교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모든 국가가 억압 종식에 동참해달라"
    폼페이오, 카자흐에 위구르족 등 중국 소수민족 망명 인정 촉구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2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에서 탄압받는 위구르족과 카자흐족 등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의 망명을 받아줄 것을 촉구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카자흐스탄 수도 누르술탄에서 무흐타르 틀례우베르디 카자흐스탄 외교부 장관과 양자회담 후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AFP,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 공산당이 카자흐스탄 국경 바로 건너에 있는 신장 지역에 100만명이 넘는 위구르족과 카자흐족을 억류하고 있다"며 틀례우베르디 장관과 이 문제를 두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모든 국가가 미국과 함께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억압을 즉각 종식하는 데 동참하길 촉구한다"며 "중국을 탈출하려는 사람들에게 안전한 피난처와 망명을 제공해달라"고 강조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면서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옳은 일을 해 달라"며 어떤 나라가 가장 기본적인 인권을 어떻게 보호하는지를 보면 그 나라의 정신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틀례우베르디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폼페이오 장관과 달리 신장 지역에서 지속해서 제기되는 인권탄압 의혹과 관련한 언급을 하지 은 채 경제와 안보 협력 사안만 이야기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카자흐스탄은 중국 신장에서 살다가 도망쳐 나온 일부 카자흐족에게 카자흐스탄에 머물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줬지만, 그 누구도 망명으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고 AFP는 설명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중국 정부가 신장지역에 '직업교육' 명목으로 만든 집단수용소에 위구르족 등 100만명에 달하는 소수민족을 가둬놓고 인권탄압을 자행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해왔으나, 중국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

    폼페이오, 카자흐에 위구르족 등 중국 소수민족 망명 인정 촉구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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