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마스크 및 손소독제 매점매석 신고 155건…형사고발은 면밀한 검토 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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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영통구 광교로의 마스크와 손소득제 등 위한 폐렴 예방제품 매점매석신고센터에는 소비자들의 불만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불만 신고의 80%는 가격을 인상해 품절처리 후 주문자가 아닌 타인에게 판매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위한 폐렴 확산을 틈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제품의 매점매석 차단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소비자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타인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현저하게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로 사재기 등을 자제해 위한 폐렴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소비자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소비자신고센터에는 신고 접수 첫 날인 지난달 31일 115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5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신고건의 80%인 120여건은 옥션, 티몬 등 오프라인 판매 업체들이 주를 이뤘다. 주요 유형은 일부 오프라인 업체들은 마스크 등을 선주문을 받은 후 제품이 떨어졌다며 제품 배송을 거절하는 식이다.
도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 부당이득죄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조사해 형사고발하고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형사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도는 공정위, 식약처, 국세청 등 정부부처와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영순 경기도소비자신고센터 주무관은 “신고 사례에 대해 부당이득죄 및 전자상거래 위반 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에 형사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 등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우한 폐렴' 생활감염 예방법
KF80 이상 마스크 쓰고…꼼꼼히 손 씻어 '간접 접촉 전파' 막아야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입 가리고
불필요한 병원 방문 최대한 자제
감염 의심되면 1339로 신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3차 감염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철저한 감염 예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는 걸러내고 과학에 근거한 예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보다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을 권고한다. 질본 관계자는 “휴지나 손수건은 잘 쓰지 않으면 침방울이 샐 수 있고 평소 휴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며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입에서 침방울이 분출되는 것을 막는 게 기침예절의 핵심이다. 기침을 하면 반경 2m까지 작은 침방울이 확산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있는 침방울이 눈, 코, 입, 피부에 묻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의 점막에 붙으면 감염이 시작된다”고 했다.
손씻기는 간접 접촉 전파를 막는 데 필수다.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가지 않고 중간에 사물을 거쳐 전파되는 것을 간접 접촉 전파라고 한다. 김 교수는 “손잡이, 의자, 컴퓨터 등 주변 사물에 바이러스로 오염된 침방울이 묻어 있을 수 있다”며 “침방울이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되는 것”이라고 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시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 손등, 손톱 밑, 손가락 사이를 비비며 씻어야 한다. 물로 씻기 어려울 때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알코올 세정제를 들고 다니며 손을 소독해야 한다. 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능하면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0.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KF94, KF99 등은 KF80보다 더 작은 미세입자를 잘 차단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기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착용했다가 실내에 들어와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타인과 대화하다가 상대방이나 자신의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감염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보도된 장소를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본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경기도는 위한 폐렴 확산을 틈타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 예방제품의 매점매석 차단을 위해 지난달 31일부터 소비자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발표했다. 도 관계자는 “타인의 궁박한 상태를 이용해 현저하게 부당한 이득을 취하는 것은 명백한 범죄로 사재기 등을 자제해 위한 폐렴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자는 취지로 소비자신고센터를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 소비자신고센터에는 신고 접수 첫 날인 지난달 31일 115건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55건을 접수했다. 접수된 신고건의 80%인 120여건은 옥션, 티몬 등 오프라인 판매 업체들이 주를 이뤘다. 주요 유형은 일부 오프라인 업체들은 마스크 등을 선주문을 받은 후 제품이 떨어졌다며 제품 배송을 거절하는 식이다.
도는 마스크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 부당이득죄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행위를 조사해 형사고발하고 최고 1000만원의 과태료 부과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형사고발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다. 도는 공정위, 식약처, 국세청 등 정부부처와 매점매석 행위 등에 대해 합동조사를 벌이고 있다.
박영순 경기도소비자신고센터 주무관은 “신고 사례에 대해 부당이득죄 및 전자상거래 위반 위반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후에 형사고발 및 과태료를 부과 등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우한 폐렴' 생활감염 예방법
KF80 이상 마스크 쓰고…꼼꼼히 손 씻어 '간접 접촉 전파' 막아야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입 가리고
불필요한 병원 방문 최대한 자제
감염 의심되면 1339로 신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3차 감염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철저한 감염 예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는 걸러내고 과학에 근거한 예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보다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을 권고한다. 질본 관계자는 “휴지나 손수건은 잘 쓰지 않으면 침방울이 샐 수 있고 평소 휴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며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입에서 침방울이 분출되는 것을 막는 게 기침예절의 핵심이다. 기침을 하면 반경 2m까지 작은 침방울이 확산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있는 침방울이 눈, 코, 입, 피부에 묻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의 점막에 붙으면 감염이 시작된다”고 했다.
손씻기는 간접 접촉 전파를 막는 데 필수다.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가지 않고 중간에 사물을 거쳐 전파되는 것을 간접 접촉 전파라고 한다. 김 교수는 “손잡이, 의자, 컴퓨터 등 주변 사물에 바이러스로 오염된 침방울이 묻어 있을 수 있다”며 “침방울이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되는 것”이라고 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시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 손등, 손톱 밑, 손가락 사이를 비비며 씻어야 한다. 물로 씻기 어려울 때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알코올 세정제를 들고 다니며 손을 소독해야 한다. 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능하면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0.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KF94, KF99 등은 KF80보다 더 작은 미세입자를 잘 차단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기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착용했다가 실내에 들어와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타인과 대화하다가 상대방이나 자신의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감염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보도된 장소를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본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