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이번 실적은 지난해 1월 대비 내수 5174대에서 16.8%, 수출 8519대에서 77.3% 각각 감소했다. 총 판매량은 1만3693대에서 54.5% 급감했다.
전월 대비로는 내수 판매량이 9980대에서 56.9% 줄었고 수출은 6985대에서 72.4% 쪼그라들었다. 총 판매량은 1만6965대 대비 63.3% 감소했다.
전월 대비로는 모든 차량 판매량이 급감한 가운데 전년 동월 대비로는 QM6와 르노 마스터만 판매량 반등에 성공했다. 2019년 1월 2845대가 팔렸던 QM6는 2020년 1월 3540대가 팔리며 24.4% 증가했고 같은 기간 르노 마스터 판매량은 30대에서 90대로 200%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국내 유일 LPG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LPe 모델이 2589대 팔리며, 1월 QM6 전체 판매의 73.1%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Q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 스페어 타이어 공간에 탑재할 수 있는 도넛탱크 기술을 적용해 가솔린 차량과 같은 트렁크 공간활용이 가능하다. 르노 마스터 버스는 13인승과 15인승 모두 고정형 시트와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 제공해 어린이 통학 버스로 주목받고 있다.
르노삼성의 1월 수출은 모델별로 북미 수출용 닛산 로그 1230대, QM6 525대, 트위지 175대로 구성됐다. 특히 르노그룹의 위탁생산 물량인 닛산 로그가 지난해 1월 7265대에서 83.1% 감소하며 수출 물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공급이 지연된 닛산 로그 물량을 오는 3월까지 생산한 뒤 위탁생산을 종료할 예정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