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푸라기' 윤여정 "치매 연기, 전도연 지도로 완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여정이 완벽한 치매 연기 비법으로 전도연을 꼽았다.
배우 윤여정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제가 치매에 걸려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하나 난감했다"며 "전도연에게 물어서 답을 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등 절박한 상황 속에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이들의 마지막 한탕이 주요 줄거리다.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노모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윤여정은 "연출자(김용훈 감독)가 신인 감독인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쓸데 없이 너무 많이 알아서 신인 감독과 작업하는 걸 두려워 하는 부분이 있다"며 "감독님에게도 '신인 감독은 고생시켜서 싫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출연 이유로는 "전도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도연이가 하자고 해서 큰 역할인줄 알았는데 치매 걸린 노인이라 곤란했다"며 "나도, 감독님도 안걸려본 치매라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도연이가 '선생님, 느닷없는 소리 잘하니까 그렇게 해요'라고 하더라. 전도연의 지도편달아래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배우 윤여정은 3일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제가 치매에 걸려본적이 없으니 어떻게 연기를 해야 하나 난감했다"며 "전도연에게 물어서 답을 얻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벼랑 끝에 몰린 사람들 앞에 거액의 돈 가방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담은 작품이다. 사라진 애인 때문에 사채 빚에 시달리며 한탕을 꿈꾸는 태영(정우성), 아르바이트로 가족의 생계를 이어나가는 가장 중만(배성우), 과거를 지우고 새 인생을 살기 위해 남의 것을 탐하는 연희(전도연) 등 절박한 상황 속에 서로 속고 속이며 돈 가방을 쫓는 이들의 마지막 한탕이 주요 줄거리다.
윤여정은 기억을 잃어버린 노모 순자 역을 맡아 작품의 신뢰를 더했다.
윤여정은 "연출자(김용훈 감독)가 신인 감독인데, 저는 전문가가 아니지만 쓸데 없이 너무 많이 알아서 신인 감독과 작업하는 걸 두려워 하는 부분이 있다"며 "감독님에게도 '신인 감독은 고생시켜서 싫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출연 이유로는 "전도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윤여정은 "도연이가 하자고 해서 큰 역할인줄 알았는데 치매 걸린 노인이라 곤란했다"며 "나도, 감독님도 안걸려본 치매라 처음엔 어떻게 해야하나 싶었는데, 도연이가 '선생님, 느닷없는 소리 잘하니까 그렇게 해요'라고 하더라. 전도연의 지도편달아래 연기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