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월 판매 3.6%↓·기아차 2.5%↑… GV80 누적계약 2만대

설 연휴로 국내판매 축소…현대차 하이브리드 판매 44% 증가

지난달 현대차 국내외 판매는 3.6% 줄고 기아차는 2.5% 늘어나며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설 연휴 영향으로 국내 판매는 감소했고 해외에선 소폭 증가했다.

현대차는 1월 국내외 판매가 30만4천76대로 작년 같은 달보다 3.6% 줄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4만7천591대로 21.3% 줄었지만 해외에서 25만6천485대로 0.6% 늘었다.

국내에서 세단은 1만8천691대, 레저용차량(RV)은 1만3천769대 팔렸다.

작년 동월 대비 각각 28.8%와 38.5% 감소했다.

세단 중에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2천467대 포함)가 9천350대에 달했고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1천12대 포함) 6천423대, 아반떼 2천638대 등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팰리세이드 5천173대, 싼타페 3천204대, 코나 1천835대 순이다.

하이브리드차 판매가 4천69대로 작년 동월 대비 43.5% 뛰었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270대에서 4배 가까이로 뛰었고 아이오닉과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도 각각 40.9%와 0.7% 늘었다.

제네시스 판매는 3천대로 43.1% 감소했다.

다만, 지난달 15일 출시된 제네시스 첫 SUV 모델 GV80은 근무일 기준 10일 만에 누적 계약이 2만대에 육박했다.

올해 목표는 2만4천대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1만 12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천3대 판매됐다.

1년 전에 비해 각각 22.9%와 9.1% 줄었다.

해외시장에선 북미와 중남미, 아시아·중동 시장 등에서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현대차는 "GV80와 팰리세이드 판매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해외에선 권역별 책임 경영을 바탕으로 고객 지향적 의사결정을 내려서 실적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국내외 판매가 21만 5천112대로 작년 동월보다 2.5% 늘었다.

국내에서 3만 7천50대로 2.5% 줄고, 해외에서 17만 8천62대로 3.6% 증가했다.

스포티지가 3만 1천171대로 전체 판매 1위였고 셀토스 2만 9천7대, K3 1만 9천674대 순이었다.

K5는 국내 판매 8천48대로 49개월 만에 최대 기록을 세웠다.

현대차 형님격인 쏘나타도 앞질렀다.

국내에서 기아차 승용모델은 작년 동월보다 10.5% 많은 1만 9천805대가 팔렸다.

K시리즈는 K3(1천800대), K7(3천939대), K9(612대)까지 1년 전보다 25.4% 늘어난 1만 4천399대가 팔렸다.

RV는 셀토스(3천508대), 카니발(3천352대), 모하비(1천428대) 등 1만 2천812대 판매됐다.

이는 1년 전보다 14.6% 적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 4천319대 등 총 4천433대다.

[표1] 현대차 1월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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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2020년 1월│2019년 1월│전년동월│2019년 12 │전월 대 │
│ │ │ │ 대비 │ 월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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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47,591│ 60,440│ -21.3%│ 66,335│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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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 256,485│ 254,954│ 0.6%│ 333,118│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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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304,076│ 315,394│ -3.6%│ 399,453│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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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기아차 1월 판매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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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분 │2020년 1월│2019년 1월│전년동월│2019년 12 │전월 대 │
│ │ │ │ 대비 │ 월 │ 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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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37,050│ 38,010│ -2.5%│ 49,130│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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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 178,062│ 171,860│ 3.6%│ 177,699│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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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 │ 215,112│ 209,870│ 2.5%│ 226,829│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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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