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후반 선거사무소 입주…신종코로나 고려해 공개일정은 자제
이낙연, 서울 종로 예비후보로 등록…선거운동 본격 돌입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4·15 총선의 서울 종로 예비후보로 3일 공식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 준비에 착수했다.

이 전 총리 측은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4시 종로구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 전 총리가 직접 선관위를 방문하지 않고 측근들이 서류만 접수하는 방식으로 등록을 마쳤다.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고, 선거 운동용 명함 배부, 어깨띠 착용 등이 가능하다.

선거사무소는 정세균 총리의 종로구 사무실을 이어받기로 했다.

이 전 총리는 사무소 정리작업이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 후반께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 후 현수막을 내걸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무실이 준비되는 동안, 이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를 고려해 공식적인 일정은 자제한 채 종로구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주민과의 접촉면을 넓혀나갈 방침이다.

지역 일대를 돌아보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현실성 있는 공약 마련에 집중한다는 것이 이 전 총리 측 설명이다.

전날 종로구 교남동의 한 아파트에 마련한 전셋집으로 이사한 이 전 총리는 주민 환영회에도 참석해 주민들과 스킨십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 측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가급적 공개 일정을 생략하고 조용하게 지역민들을 찾아뵙고 인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서울 종로 예비후보로 등록…선거운동 본격 돌입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