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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CDC "과학이 우선"…중국 방문자 입국 금지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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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WHO 입국금지 반발 '비과학적' 일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3일(현지시간) "과학이 우선해야 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한 미 정부의 입국 금지 조치를 두둔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CDC 산하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이런 상황에서는 과학이 다른 모든 것을 우선해야 한다"면서 "몇 주 전 중국에는 (우한 폐렴) 감염 사례가 41건이었지만 오늘 아침에는 그 숫자가 1만7000이다. 면역이 없는 인구가 1만7000명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메소니에 국장의 발언은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미국의 조치를 옹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은 지난달 31일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고 중국에 여행경보를 최고수준으로 격상해 자국민의 중국행을 막았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공포를 선동한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반하는 과도한 제한에 앞장선다고 반발했다. WHO 역시 국경 제한으로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의 조치에 반대했다. CDC가 중국과 WHO의 비판이 비과학적이라고 일축한 셈이다.

    미국이 중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았다는 중국의 주장도 부인했다. 메소니에 국장은 "우리 CDC에는 비슷한 질환에 많은 기술적 경험을 지닌 엄청나게 강한 과학자들이 있다. 그리고 중국 현장에서 우리의 존재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지난달 29일 중국 우한에서 외교관과 가족 등 미국인 195명을 미 국무부가 전세기로 탈출시킨 것과 비슷한 항공편이 추가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우한 폐렴' 생활감염 예방법

    KF80 이상 마스크 쓰고…꼼꼼히 손 씻어 '간접 접촉 전파' 막아야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입 가리고
    불필요한 병원 방문 최대한 자제
    감염 의심되면 1339로 신고


    미 CDC "과학이 우선"…중국 방문자 입국 금지 강조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3차 감염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철저한 감염 예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는 걸러내고 과학에 근거한 예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보다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을 권고한다. 질본 관계자는 “휴지나 손수건은 잘 쓰지 않으면 침방울이 샐 수 있고 평소 휴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며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입에서 침방울이 분출되는 것을 막는 게 기침예절의 핵심이다. 기침을 하면 반경 2m까지 작은 침방울이 확산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있는 침방울이 눈, 코, 입, 피부에 묻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의 점막에 붙으면 감염이 시작된다”고 했다.

    손씻기는 간접 접촉 전파를 막는 데 필수다.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가지 않고 중간에 사물을 거쳐 전파되는 것을 간접 접촉 전파라고 한다. 김 교수는 “손잡이, 의자, 컴퓨터 등 주변 사물에 바이러스로 오염된 침방울이 묻어 있을 수 있다”며 “침방울이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되는 것”이라고 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시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 손등, 손톱 밑, 손가락 사이를 비비며 씻어야 한다. 물로 씻기 어려울 때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알코올 세정제를 들고 다니며 손을 소독해야 한다. 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능하면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0.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KF94, KF99 등은 KF80보다 더 작은 미세입자를 잘 차단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기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착용했다가 실내에 들어와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타인과 대화하다가 상대방이나 자신의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감염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보도된 장소를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본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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