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훠선산 병원이 착공 열흘만인 2일 공사를 마친 모습. /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 후베이성 우한의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훠선산 병원이 착공 열흘만인 2일 공사를 마친 모습. /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의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400명과 2만명을 넘어서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武漢)이 포함된 중국 후베이(湖北)성에서만 사망자가 하루 동안 64명 늘었다.

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성은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2345명, 사망자는 64명이라고 발표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242명과 48명이 발생했다.

4일 0시 기준 후베이성 전체의 누적 확진자는 1만3522명, 사망자는 414명으로 집계됐다.

1,567명은 중태며 576명은 매우 위독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잠시 뒤 발표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400명, 확진자는 2만명을 각각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전날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1만7205명, 사망자는 361명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