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본사를 둔 동희산업(대표 박주은)이 334억원을 투자해 경북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2021년까지 2000㎡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 케이스 생산공장을 증설한다고 4일 발표했다.

동희산업은 2014년 김천1일반산업단지에 김천 공장을 설립했다.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으로 전기차용 친환경 부품, 경량화 소재 개발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약 3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박주은 대표는 “증설 투자 이후 본격 생산할 부품은 연비가 좋고, 발열도 줄어 안전 운행이 확보되는 장점이 있다”며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우헌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유럽 등에서 친환경 전기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유럽 수출 물량 공급 확대를 위해 공장을 증설하는 것”이라며 “경상북도와 김천시가 애로 사항 해결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