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 "첫째∼셋째아 출산장려금 30만원씩 인상"

충북 단양군은 인구 늘리기 시책의 원활한 추진과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출산장려금을 인상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첫째아 130만원, 둘째아 180만원, 셋째아 230만원으로 출산장려금을 각각 30만원씩 정액 인상하는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또 다자녀가구 전입 장려금(30만원 이내) 지급 기준도 '세 자녀 이상'에서 '두 자녀 이상'으로 완화된다.

군 관계자는 "기존 인구증가 지원 시책과 인구증가 아이디어 공모전, 특례군 법제화, 맘(mom) 편한 보육환경 조성 등 사업을 추진해 3만 인구 회복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 현재 단양군의 주민등록 인구는 2만9천756명이다.

출산장려금과 다자녀가구 전입 장려금 외에 군은 쓰레기봉투 지원, 출산 축하 기념품 지급, 전 입학생 장학금(고교생 1명당 30만원 이내) 지원 등을 한다.

더불어 셋째아 이상 자녀 양육비 지원, 다문화가정 국적취득자 지원(50만원 이내), 인구증가 시책 유공 기관·기업체 지원(50만∼300만원), 전입 장병 장려금(30만원 이내) 지원시책 등도 펴고 있다.

도비 사업으로는 둘째·셋째아 출산 시 한 달 10만원과 20만원의 출산·양육 지원금을 1년간 지급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