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사망자 폭증…" 의료 인력 등 부족에 사망률 4배 높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中우한 사망자 폭증…" 의료 인력 등 부족에 사망률 4배 높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AKR20200204073800083_01_i.jpg)
관영중앙(CC)TV는 4일 후베이성 우한 지역의 실상을 전하면서 중국 전염병 전문가 리란쥐안(李蘭娟) 중국공정원 원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 국가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후베이의 신종 코로나 사망률은 지난 2일 기준 3.13%이지만, 환자가 가장 많은 우한 지역으로 범위를 좁히면 5.15%로 치솟는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는 다른 지역의 평균 사망률인 1.18% 보다 각각 3배, 4배 높은 수치다.
리 원사는 "다른 지역의 경우 의사 1인당 환자 수가 후베이나 우한에 비해 훨씬 적다"면서 "또 현재 시점이 신종 코로나 감염 절정기로 환자 수는 빠르게 증가하는 데 반해 의료 인력과 물자는 부족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런 여러 가지 원인이 합쳐져 현재와 같은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후베이 인근 저장(浙江)성의 의료 인력을 후베이 지역으로 데려온다면 현재 상황을 조금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 '대변-구강 경로 감염'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는 감염된 사람과의 접촉과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에 의해 전염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대변-구강 경로 감염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그는 그러면서 "가장 좋은 예방책은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외출을 할 때 반드시 장갑을 착용하고, 손을 자주 씻어야 한다"며 "특히 공공장소에서는 다른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中우한 사망자 폭증…" 의료 인력 등 부족에 사망률 4배 높아"](https://img.hankyung.com/photo/202002/GYH2020020400060004400_P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