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신당' 3월 1일 닻 올린다…오는 9일 발기인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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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국회 만들 것"…'일하는 국회' 개혁방안 발표
안철수 전 의원의 '안철수 신당'이 오는 3월 1일 닻을 올린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9일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김철근 창당추진기획단 공보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중앙당 창당은 오는 3월 1일이 목표다.
발기인 대회 이후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약 3주에 걸쳐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신당의 명칭은 일단 현재의 '안철수 신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4·15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정당명은 전례가 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창당추진기획단은 이날 1차 실무 인선도 단행했다.
부단장에는 장환진 전 국민의당 기조위원장을 임명하고 향후 공동부단장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기획1실장에 김윤 북촌학당 학장, 기획2실장에 이현웅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고 정책 1·2·3실장은 김경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수석연구원, 김현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장환진 부단장(겸임)이 맡는다.
공보실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네트워크실장은 김용성 전 국민대 행정대 외래교수가, 홍보1실장은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홍보2실장은 송영진 ㈜아티초크 대표가 맡기로 했다.
또한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안 전 의원은 "일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상임위원회·소위원회 자동개회 법제화, 국회의원 출결 상황 공개 및 무단결석 페널티 부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정당의 국고지원금 사용 내역, 입법 추진·통과 실적, 국민 편익 정책 개발·정치사업 실적 등을 매년 1회 또는 2회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공공성 회복"이라며 "정치를 통해서 강남 빌딩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 빌딩'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재판에서 정 교수가 동생에게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나아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남용을 막기 위해 대상 안건을 국가안보나 국민경제에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 한정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전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가 가동된 점을 거론, "아주 비판적"이라며 "서로가 가진 정책적 방향에 대해 타협하고 함께 힘을 모아 관철시키는 것이 정당 간 협력의 정상적 모습인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 이익의 실현"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자기편 먹여 살리는 데만 골몰하는 구태정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안철수 신당' 창당추진기획단은 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1차 회의를 갖고 오는 9일 발기인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김철근 창당추진기획단 공보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중앙당 창당은 오는 3월 1일이 목표다.
발기인 대회 이후 창당준비위원회를 출범해 약 3주에 걸쳐 서울·경기·인천·대전·충북·세종·광주 등 7개 시·도당을 창당할 계획이다.
신당의 명칭은 일단 현재의 '안철수 신당'을 유지하기로 했다.
4·15 총선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이다.
다만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간 정당명은 전례가 없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해석 결과에 따라 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할 수도 있다. 창당추진기획단은 이날 1차 실무 인선도 단행했다.
부단장에는 장환진 전 국민의당 기조위원장을 임명하고 향후 공동부단장을 추가 선임하기로 했다.
기획1실장에 김윤 북촌학당 학장, 기획2실장에 이현웅 변호사를 각각 선임했고 정책 1·2·3실장은 김경순 전 정책네트워크 내일 수석연구원, 김현배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장환진 부단장(겸임)이 맡는다.
공보실장은 김철근 전 국민의당 대변인이, 네트워크실장은 김용성 전 국민대 행정대 외래교수가, 홍보1실장은 양창호 전 청와대 행정관이, 홍보2실장은 송영진 ㈜아티초크 대표가 맡기로 했다.
또한 안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하는 국회 개혁방안'을 발표했다.
안 전 의원은 "일하지 않고는 버틸 수 없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상임위원회·소위원회 자동개회 법제화, 국회의원 출결 상황 공개 및 무단결석 페널티 부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상설화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정당 규모와 국고보조금을 2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정당의 국고지원금 사용 내역, 입법 추진·통과 실적, 국민 편익 정책 개발·정치사업 실적 등을 매년 1회 또는 2회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안 전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에서 꼭 필요한 것 한 가지를 꼽으라면 바로 공공성 회복"이라며 "정치를 통해서 강남 빌딩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정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남 빌딩' 발언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검찰은 재판에서 정 교수가 동생에게 '내 목표는 강남에 건물을 사는 것'이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공개했다.
나아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남용을 막기 위해 대상 안건을 국가안보나 국민경제에 관련된 중대한 사안으로 한정시키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안 전 의원은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과정에서 '4+1' 협의체가 가동된 점을 거론, "아주 비판적"이라며 "서로가 가진 정책적 방향에 대해 타협하고 함께 힘을 모아 관철시키는 것이 정당 간 협력의 정상적 모습인데, 이번에는 그런 모습이 전혀 없었다.
가장 큰 책임은 정부·여당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당이 하고자 하는 것은 국민 이익의 실현"이라며 "국민 세금으로 자기편 먹여 살리는 데만 골몰하는 구태정치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