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나올 것으로 보이는 검사 결과에 따라 격리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
광주시는 이날 오전 광주시청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오늘 오전에 의료진과 환자 전체에 대한 검사를 의뢰했다.
오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현재 광주21세기병원에는 의료진·간호사 70여명, 환자 70여명이 머물고 있다.
이들은 전날 16번째 확진자가 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 출입이 통제됐다.
이 병원에서는 16번째 확진자의 딸(18번째 확진자)도 입원 중이었는데, 어머니가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된 뒤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 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머문 환자들은 모두 격리했다.
다른 환자들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증상에 따라 자가 격리나 광주소방학교 생활실 내 1인실에 옮겨져 격리할 예정이다.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 음압 병동에 입원 중인 16·18번째 환자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이들 환자의 감염·이동 경로를 파악 중이며 경로가 확인되는 대로 접촉자 관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광주에서는 확진자 2명, 의심 환자 17명(모두 음성), 능동 감시 대상자 1명이 있다.
이날 오후 확진자의 경로가 공식으로 발표되면 의심 환자는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