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중국산에 고급화로 대응
이 회사는 일반 위생 면봉을 비롯해 항균·멸균, 피지 제거, 소독 및 치료용, 여행용, 화장용, 시료 채취용 면봉 등 50여 가지 제품을 생산해 화장품 제조기업, 편의점, 할인매장, 약국, 병원, 학교, 공공기관에 공급한다. 면봉은 이탈리아에서 수입한 유기농 솜(원면)을 사용하고, 항균(99.9%) 처리 설비로 제품을 만든다. 최근 개발한 리무버 면봉은 리무버액을 넣고 개별 포장해 휴대하기 간편하고 화장을 쉽게 지울 수 있다. 알루미늄 특수 포장 필름으로 포장해 용액이 마르지 않고 위생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난해 태국 유통회사와 제품 공급 계약을 맺고 올해부터 수출용 제품 양산에 들어간다.
이 회사는 DNA 채취용 면봉도 국산화해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고 있다. 사람 손이 닿지 않은 무균 시스템으로 제품을 생산한다. 올해는 귀 세정과 애견·전자담배 청소용 면봉 개발에 나선다. 강 대표는 “올해 공장 설비를 구축하고 다양한 기능성 면봉을 개발해 수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