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4번 확진자 진료 후 2주 경과…특이 증상 없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4번 확진자가 다녀간 경기 평택시 365연합의원이 5일 진료를 재개했다.
평택 365연합의원 진료 재개…의료진 등 21명 격리 해제
평택시는 4번 확진자가 다녀간 지난달 21일을 기점으로 14일이 지남에 따라 당시 진료를 본 의사와 간호사 등 의료진 8명을 자가 격리에서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4번 확진자가 처방전을 제시하고 약을 구매한 꽃피는약국의 약사와 직원 등 2명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다.

4번 확진자가 재차 365연합의원을 방문한 지난달 25일에는 꽃피는약국을 경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365연합의원과 해당 약국에서 4번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환자와 대기자 등 11명도 자가 격리에서 해제됐으며, 비슷한 시각 접촉이 가능했을 것으로 예상돼 일상 접촉자로 분류됐던 환자와 대기자 등 21명도 능동 감시에서 해제됐다.

이에 따라 365연합의원은 이날 진료를 재개했다.

다만 지난달 25일 4번 확진자가 두 번째로 해당 의원을 방문할 당시 접촉한 의사와 의료진은 아직 자가 격리 중이다.

평택시 관계자는 "4번 확진자의 지난달 21일 이동 경로와 겹친 접촉자들은 모두 특이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이날부로 관리 대상에서 해제했다"며 "365연합의원은 지난달 27일 진료 일시중지 조처가 내려졌다가 실내 소독 절차를 끝내고 다음 날 진료 중지 조치가 공식 해제됐으나 의료진 자가 격리로 이날 문을 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평택시는 이날 오후 현재 자가 격리 중인 밀접접촉자 16명과 능동감시 중인 일상접촉자 38명 등 모두 54명을 관리하고 있고, 선별진료소를 찾은 1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날까지 관리 대상자는 102명이었으나, 4번 확진자의 지난달 21일 접촉자가 대거 해제됨에 따라 관리 대상이 절반가량 줄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