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최상위층 겨냥한 럭셔리 MPV 카니발 출시
셀토스에 이어 기아차 인도공장에서 생산, 판매되는 두 번째 모델인 ‘카니발’은 국내 3세대 카니발(YP)을 기반으로 신규 개발된 프리미엄 MPV이다. 인도 최상위층의 취향에 맞춰 나파가죽 시트, 10.1인치 뒷좌석 터치 스크린, 듀얼 패널 전동 선루프, 원터치 슬라이딩 도어 등 최고급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MPV 카니발은 높은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1월 21일 사전 계약 첫 날에만 1410대, 현재까지 누적 3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기록하며 판매 순항을 예고하고 있다. 델리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쏘넷 콘셉트’는 하반기 정식 출시되는 소형 엔트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쏘넷’의 선행 콘셉트카다. ‘쏘넷 콘셉트’는 첨단 기술이 대거 탑재된 도시형 SUV로 개발됐다.
강인한 그릴 조형으로 타이거 노즈를 한층 강화했고 역동적인 볼륨감의 바디와 스피디한 이미지의 루프 라인을 조합했다. 뒷모습은 선 형태로 넓게 이어진 후미등과 투톤 스키드 플레이트로 통일감을 부여했다.
실내는 현지 생활 양식에 맞춘 화려한 조명 연출과 독창적인 세로형 에어벤트, 멀티 컬러 무드 램프 등을 갖췄다.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와 넉넉한 2열 공간, 인도 기후와 환경 등을 고려한 2열 에어벤트·암레스트 공기청정기 등 특화 사양도 강점이다. 기아차는 신규 모델 출시와 더불어 판매 및 서비스 등 고객 접점 채널에서 모바일 중심의 전면적인 디지털화를 전개한다. 우선 차량 정보, 구매 문의, 시승, 차량 인도, 고장 수리 등 고객들이 자동차를 구매하고 운행하는 전 과정에 걸쳐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채널을 신규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첨단 핀테크 기반 온라인 판매 채널을 구축하고, 증강 현실 차량 매뉴얼, 원격 진단을 통한 고난이도 수리 지원 시스템 등 혁신 기술을 토대로 앞선 고객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시승 제공, 챗봇 형태의 고객 상담 서비스 등은 이미 시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판매 및 서비스망도 확대한다. 인도 진출 첫 해인 지난해에만 전국 160개 도시에 265개 판매 및 서비스망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 50여개 추가 거점을 확보한다. 주요 도시 거점 외 중소 도시에도 차량 정비와 함께 신차 시승, 차량 인도 등이 가능한 ‘현지형 다목적 정비소’를 설치해 서비스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심국현 기아차 인도법인장은 프레스 컨퍼런스 현장에서 “기아차는 지난해 셀토스를 출시하며 인도시장에 처음 데뷔한 이후 인도 고객들의 아낌없는 성원 덕분에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며 “오늘 소개하는 ‘카니발’과 ‘쏘넷 콘셉트’ 역시 인도 고객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자세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 제공을 약속 드린다” 말했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