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된 5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교내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된 5일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마스크를 쓴 학생들이 교내로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우려에 교육부가 사상 최초로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부처 유학생 지원단 확대 회의'를 열고 "대학에 4주 이내 개강연기를 권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국내에 신종 코로나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달 21일 이후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9582명이라고도 덧붙였다.

교육부의 개강 연기 권고는 중국의 명절인 '춘제'가 지나고 대학교 개강 시즌인 3월 7만 여명에 이르는 중국인 유학생들이 국내에 들어올 것이 예상됨에 따라 신종 코로나 국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교육부 권고에 앞서 대학가들은 줄줄이 개강 연기를 발표한 상태다. 단국대·서강대·서울시립대·중앙대는 2주, 경희대는 1주 개강을 미루겠다고 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