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 발표를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상원에서 부결된 탄핵 심판에 대해 6일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자신의 트위터에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탄핵심판이 끝난 뒤 트위터에 "탄핵 사기에 대한 우리나라의 승리를 논의하기 위해 내일 정오(낮 12시)에 백악관에서 대국민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원은 이날 오후 4시 탄핵심판 본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제기됐던 혐의는 '권력 남용'과 '의회 방해' 두 가지다. 권력 남용 혐의는 52대 48로, 의회 방해 혐의는 53대 47로 각각 무죄 판정을 받았다.

백악관도 이날 탄핵심판 종료 직후 낸 성명에서 "민주당에 의해 이뤄진 엉터리 탄핵 시도는 트럼프 대통령의 완전한 (정당성) 입증과 무죄로 끝났다"고 밝혔다.

이어 백악관은 "상원은 근거 없는 탄핵소추안들을 거부하기로 표결했고 오직 대통령의 정적들인 모든 민주당원과 한 명의 실패한 공화당 대선 후보만이 꾸며진 탄핵소추안에 찬성 투표했다"며 탄핵에 찬성표를 던진 밋 롬니 상원 의원을 저격했다. 롬니 의원은 권력 남용 혐의에 대해 유죄에 투표했다.

백악관은 "대통령은 2020년과 그 이후에 국민을 위해 그의 일을 계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