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회·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대안신당은 당장 오늘, 내일이라도 3당 통합선언에 나설 것"이라며 "총선 두 달 전인 다음주까지 3당 통합선언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최 대표는 "바른미래당의 교섭단체 상실로 무너져버린 3당 체제를 복원해 '기호 3번'으로 총선에 나설 수 있는 길"이라면서 통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전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3당 통합에 속도를 내겠다고 발언한 것을 거론, "통합을 위한 큰 결단에 감사하다"며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지지를 보냈던 민심을 잇지 못한 것을 반성하고, 기득권을 내려놓고 새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뒤로 가는 통합이 아닌, 앞으로 전진하는 통합을 약속한다"며 "청년 등 제3지대 출범을 기다리는 지지자들과 총선 출마자들로 외연을 넓히는 발걸음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보수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옷 색깔을 바꾸는가 하면, 위성정당 꼼수로 몸집을 늘린다"며 "더불어민주당도 한심하다.
감동 없는 인재영입과 청와대 출신들의 '그들만의 리그'로 만족하며 도끼 자루가 썩는 줄은 모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제3지대 통합은 중도개혁의 거대한 물결을 만들어 거대 양당의 오만을 심판할 것"이라면서 "3당 대표가 모여 통합이라는 정치적 선언이 우선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거듭 밝혔다.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은 "(전날) 손 대표를 만나 통합 문제에 대해 진지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며 "오늘은 바른미래당의 통합 협상대표로 예상되는 박주선 의원의 요청이 있어서 만나려고 한다.
통합의 차질없는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