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에서 손 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오전 서울 관악구 남부초등학교에서 손 세정제를 바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대응을 위한 추가 휴업 명령 의지를 보였다.

조 교육감은 6일 서울 관악구 서울남부초등학교 학부모위원들과 만나 "확진자 동선상 장소에서 1㎞를 기준으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학교는 과감하게 휴업 조치하는 방침을 오늘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지적 휴업'을 전면적으로 실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전날인 5일 서울 중랑·성북구 42개 학교에 휴업 명령을 내렸다. 5번 확진자의 집과 가깝거나 그가 머무른 장소 반경 1km 안에 있는 학교들이다.

이날 박원순 서울시장도 조 교육감과 동행했다. 박 시장은 "늑장 대응보다는 과잉대응이 낫다는 측면에서 매우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이어 "유치원과 어린이집, 서울시가 운영하는 아이키움센터 등 돌봄시설 방역에 특별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남부초등학교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개학을 이미 미뤘다. 본인이나 가족이 중국에 다녀왔다는 이유로 학생 5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