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대부분 방역망체계 내에서 발생·발견…지역사회 확산 차단 중"
신종코로나 치료중 환자 22명 '안정적'…"환자 추가 대응 가능"
국내에서 치료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22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보건당국은 환자 전원은 모두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6일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내에서 치료 중인 환자 상태는 모두 안정적이며, 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전국에 198개 국가지정격리병상을 확보하고 있어 환자 수는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국내 환자는) 기저질환이 있는 16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의학적인 상태가 안정적"이라며 "전날 환자 1명이 처음으로 퇴원했고, 앞으로도 환자들이 완치해 건강한 상태로 퇴원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확진자 대부분은 방역망체계 내에서 발견되거나 발생했다"며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지역사회로의 확산을 최대한 차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는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지만, 대응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국내 환자는 모두 국가지정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최대한 저희가 활용하는 것이 일차적인 대응"이라며 "전국적으로 198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있는데 환자 수는 아직 충분히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확진 전 광주 중소병원에 입원했던 16번 환자(42세 여자, 한국인)의 접촉자 가운데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김 부본부장은 "광주의 경우 확진자가 늘어난다고 해도 국가지정격리병상 이외에 추가적인 병상을 어떻게 동원할지 계획을 이미 수립했다"며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진행할 예정으로 큰 염려는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