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성동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성동구 보건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 설명을 듣고 있다. 오른쪽은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크게 상승해 4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우한폐렴부터 수사방해 논란, 영입인재 원종건 씨 미투 의혹 등 연이은 악재 속에서 나온 것이라 눈길을 끈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3일부터 어제(5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남녀 15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48%, 부정평가는 2.5%포인트 하락한 47.8%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모든 지역,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도 긍정 평가가 높아졌다며 특히 30대와 사무직에서 크게 올라 전체 상승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정당별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41.9%로 지난주보다 3.4%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0.2%포인트 상승한 29.5%였다.

이어 정의당 5%, 새로운보수당 3.8%, 바른미래당 3.2%, 민주평화당 2.1%, 대안신당 1.2%, 우리공화당 1.2%, 민중당 1%였고, 무당층은 지난주보다 2.9%포인트 하락한 10.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RDD 방식으로 전화면접과 자동응답을 병행했으며, 통계보정은 올해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포인트, 응답률은 4.8%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