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가운데)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오른쪽)이 6일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4월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가운데)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오른쪽)이 6일 국회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4·15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과 이재영 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을 영입했다. 두 사람은 각각 실물·거시경제와 대외경제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6일 국회에서 17·18호 인재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홍 전 사장은 국내 1세대 증권맨 출신으로 평사원에서 증권사 사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의 주역이다.

홍 전 사장은 1986년 대우증권에 입사한 이후 리서치센터장, 대우증권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는 대우증권 사장으로 일했으며 2016년 미래에셋과 대우증권이 합병한 뒤 미래에셋대우 사장에서 물러났다.

홍 전 사장은 이날 “고령화, 저성장 시대 돌입에 따른 사회 갈등의 치유와 미래를 위한 정책 전환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경제대변인직을 신설하고 홍 전 사장을 임명했다. 그는 수도권 혹은 충남 지역 출마가 유력하다.

이 전 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유라시아 지역 경제 사정에 밝아 문재인 정부의 북방정책 전반을 설계했다. 2005년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입사한 뒤 옛 소련권역으로 분류되는 유라시아 지역 경제통상 현안과 경제협력 방안을 연구했다. 2018년부터는 연구원장을 맡았다. 이 전 원장은 고향인 경남 양산갑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