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쳐켐은 오스트리아의 바이오기업 이아손과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C303'의 공동 개발 및 독점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양사는 FC303의 임상시험, 허가, 판매 등 모든 과정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아손은 방사성의약품 전문 업체다. 이아손은 퓨쳐켐이 이전한 물질에 대한 임상을 개발해 터키를 제외한 유럽 전역에서 허가를 받을 계획이다. 퓨처켐은 개발비 일부를 부담하며 임상 단계별로 수익을 얻게 된다. 매출액 로열티는 20% 수준이다.

FC303은 전립선암에 과발현되는 물질인 PSMA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암조직을 보여주는 방사성의약품이다. 2018년 10월 유럽핵의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개발을 본격화했다. 최근 미국 임상 1상 승인을 받아 존스홉킨스대병원 등에서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