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케이맥스는 이경미 고려대 의대 교수팀과 CAR-NK치료제 후보물질 탐색을 위한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CAR-NK치료제는 종양의 항원과 결합하는 항체를 추가하고 면역세포를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를 조작해 자연살해(NK)세포의 항암효과를 높인 치료제다. 엔케이맥스는 고순도의 NK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인 '슈퍼NK'를 활용해 CAR-NK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킴리아, 예스카타 등 유사한 기술을 T세포에 적용한 CAR-T치료제는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용만 연구소장은 "CAR-T치료제는 자가 치료제로만 생산할 수 있어 높은 비용, 복잡한 생산과정, 심각한 부작용 등 한계점이 있어 해외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동종 치료제가 가능한 CAR-NK치료제 연구가 활발하다"며 "이 교수팀과 고형암에서도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는 CAR-NK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CAR-NK치료제 임상 결과를 다룬 논문이 처음으로 세계적인 학술지인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실렸는데 굉장히 고무적"이라며 "CAR-NK치료제는 NK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인데 슈퍼NK가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