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풍경] 바다의 여신에게 바치는 꽃과 과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지난 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해변에서 열린 ‘예만자(Yemanja)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이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다. 꽃과 과일 등을 한 아름 든 사람들의 표정이 사뭇 경건하다.
매년 2월 2일 예만자 축제일이 되면 몬테비데오 해변에 수천 명이 몰린다. 예만자는 바다의 여신이자 어부와 여성의 수호신이다. 사람들은 함께 모여 예만자를 기린다. 흰옷 차림으로 꽃과 과일, 양초, 향수 등을 들고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예만자에게 한 해 소망을 빈다. 그러고는 들고 온 예물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의식을 치른다.
바다는 많은 자원과 해산물 등으로 풍요를 선사한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이 돼주기도 한다. 그런 바다에 감사하는 마음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를 통해 표현된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깐이라도 바다를 찾아 휴식을 취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보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매년 2월 2일 예만자 축제일이 되면 몬테비데오 해변에 수천 명이 몰린다. 예만자는 바다의 여신이자 어부와 여성의 수호신이다. 사람들은 함께 모여 예만자를 기린다. 흰옷 차림으로 꽃과 과일, 양초, 향수 등을 들고 바닷물에 몸을 담근 채 예만자에게 한 해 소망을 빈다. 그러고는 들고 온 예물을 바다에 띄워 보내는 의식을 치른다.
바다는 많은 자원과 해산물 등으로 풍요를 선사한다.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마음의 안식이 돼주기도 한다. 그런 바다에 감사하는 마음이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를 통해 표현된다. 바쁜 일상이지만 잠깐이라도 바다를 찾아 휴식을 취하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해 보면 어떨까.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