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909억 흑자…'삼중고'에도 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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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지난해 영업이익 2909억 흑자
항공사 중 유일한 영업흑자 기록
항공사 중 유일한 영업흑자 기록

대한항공은 6일 2019회계연도 잠정 경영실적(별도 재무제표기준)으로 매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 당기순손실 570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미·중 무역분쟁, 한·일 갈등,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55억원 감소한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며 "최저임금 인상, 환율 상승 등 비용 증가와 단거리 노선 수요 감소 등에 따른 악조건에도 중·장거리 수요 유치 노력 및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 탄력적인 화물 노선 운영 등을 토대로 영업이익은 2909억원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대한항공은 올해 들어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라 여객 사업의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대한항공은 델타항공 조인트벤처 협약을 토대로 미주노선 강화를 꾀하며 신규 중·장거리 노선 신규 취항 등을 통해 네트워크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