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우한의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훠선산(火神山) 병원이 착공 열흘만인 2일 공사를 마친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 당국이 우한의 신종 코로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건설한 훠선산(火神山) 병원이 착공 열흘만인 2일 공사를 마친 모습. 사진=연합뉴스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누적 확진자는 3만1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143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 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발병지 우한(武漢)이 포함된 후베이(湖北)성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447명, 사망자가 69명 각각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501명과 64명이다.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가운데 4821명이 위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154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6359명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1만4028명이며 이 가운데 18만6045명이 보건당국의 관찰을 받고 있다.

중국 외 중화권에서는 50명의 누적 확진자가 나왔다. 홍콩에서 24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