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명동점이 오는 9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 명동점이 오는 9일까지 문을 닫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23번째 확진자가 다녀간 서울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임시 폐쇄 조치에 들어간다.

롯데백화점은 국내 23번째 확진자가 지난 2일 본점을 다녀간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이 자체적인 휴점이 아닌 전염병 방역을 위해 문을 닫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이다.

지난달 23일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뒤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지인의 다가구주택에 머무르던 중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낮 12시40분께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쇼핑을 했고 다음 날 증상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백화점은 본점에 대한 철저한 방역 조치를 거친 뒤 오는 10일 매장 문을 다시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