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대형 전시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병상들이 설치돼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세가 계속돼 비상이 걸렸다.

10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이 있는 중국 후베이(湖北)성은 전날 하루 동안 확진자가 2618명, 사망자가 91명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우한에서만 새로 추가된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1921명과 7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일까지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는 2만9631명, 사망자는 871명으로 사망률은 2.94%다. 4269명이 중태 상태로 알려졌고, 이들과 별도로 1236명은 위중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서 발표하는 중국 전체 집계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사망자는 900명을 넘어서고 확진자는 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위건위는 9일 0시 현재 전국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7198명, 사망자는 811명이라고 발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